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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秋.尹 갈등 지적에 '총리의 역할 마다하지 않을 것'

'고위공직자라면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본다'

이규광 | 기사입력 2020/11/04 [22:48]

정세균 총리, 秋.尹 갈등 지적에 '총리의 역할 마다하지 않을 것'

'고위공직자라면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본다'

이규광 | 입력 : 2020/11/04 [22:48]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에 국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것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앞으로도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총리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4, 정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1년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에서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갈등에)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눈만 뜨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대립하고 싸워서 국민들이 짜증을 낸다""두 사람 다 해임 건의를 하든지,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택하든지, 아니면 싸우지 못하도록 총리가 나서서 중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정 총리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이 계속돼서 국민께서 몹시 불편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고위공직자라면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할 말을 다 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서 고위공직자로서 도리를 다한다고 할 수 있겠나"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정부가 증세를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증세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국회 예산정책처에서는 증세해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내놓고 있다"는 질의에 정 총리는 "참 민감한 질문이다.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또는 당정이 증세 논의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현재로서는 증세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주택으로 축재하고, 다른 국민은 그것 때문에 눈물 흘려야 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면서 "보유세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은 거주의 목적이어야지 투자, 더더욱 투기의 대상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주택을 투기의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마땅히 주거권을 향유해야 할 국민들께서 전세난민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 집을 가지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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