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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귀국, '왕자의 난' 결론날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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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귀국, '왕자의 난' 결론날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부회장의 반격 카드는 언제 나오나?

강홍구 | 기사입력 2015/08/03 [19:03]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귀국, '왕자의 난' 결론날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부회장의 반격 카드는 언제 나오나?

강홍구 | 입력 : 2015/08/03 [19:03]

롯데그룹 '왕자의 난'이 2라운드로 접어든 가운데,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2시 50분께, 대한항공 2708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자신의 해임을 명령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명의의 문서는 법적 효력이 없으며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대답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답했다.

신 회장은 이번 롯데그룹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3차례에 걸쳐 90도로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공개한 자신에 대한 해임 지시서와 관련해 "법적인 효력이 없는 소리(문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롯데 회장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일본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소집 시기에 대해서는 "6월 30일에 주총을 실시한 적이 있다"며 "조금 기다렸다 하는 게 좋은지 좀 생각하고 이사회의 법적인 절차 통해서 결정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영권 다툼의 승패를 결정할 롯데홀딩스 지분 구성과 우호지분 확보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여기서 이야기할 일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고, 롯데가 일본 기업이냐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95%의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발언이 끝난 뒤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신 총괄회장이 신 회장을 해임하자 곧 바로 반격에 나서 오히려 신 총괄회장을 일선에서 후퇴시키면서 일명 '왕자의 난'을 일으킨 신 회장이 과연 어떻게 롯데그룹을 정상화 시킬 지, 또는 장남인 신동주 부회장이 어떻게 반격을 시작할 지 재계의 '막장 드라마'의 결론이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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