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 212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1년 동안 마음 고생했던 전국의 수능 응시자 63만 1천 187명은 이날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하는 날인 것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혹여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해 수험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은 1교시 국어(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으로 오후 5시에 종료된다.

국어, 수학 영역의 경우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수험장에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의 전자기기를 휴대할 수 없다.

한편, 이날 모든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춰지고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2시간 연장된다. 또한 시내버스도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되고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이달 23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고 수험생들의 성적통지표는 다음달 2일까지 배부된다.

1년 동안 온갖 마음고생 했을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화이팅’을 기대한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