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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명성 로켓 발사, '군 당국과 미국, 궤도 진입은 성공한 듯':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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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명성 로켓 발사, '군 당국과 미국, 궤도 진입은 성공한 듯'

한.미.일, 강력한 제재 방안 논의

고은영 | 기사입력 2016/02/07 [11:38]

북한 광명성 로켓 발사, '군 당국과 미국, 궤도 진입은 성공한 듯'

한.미.일, 강력한 제재 방안 논의

고은영 | 입력 : 2016/02/07 [11:38]

<사진/북한조선중앙TV 캡처>

7일 오전 9시 30분께, 북한이 공언하대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국제기구에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날짜가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였는데 첫 날 발사를 감행한 것.

이번 로켓 발사는 지난 1998년 이후 6번째이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이 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로켓의 1단 추진체와 페어링 분리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레이더 추적에 따르면 로켓은 발사 6분 만인 9시36분께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포켓의 첫 낙하물은 오전 9시 37분 한반도 서쪽 150㎞ 서해에, 둘째와 셋째 낙하물은 오전 9시 39분 한반도 남서쪽 약 250㎞ 지점 동중국해 해상에 각각 떨어졌고, 넷째 낙하물은 오전 9시45분 일본 남쪽 약 2000㎞ 지점인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국제해사기구(IMO)에 로켓 발사 예정 기간을 애초 ‘8~25일’에서 ‘7~14일’로 앞당겨 바꿔 통보한 첫날 실시된 것인데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 등에 ‘8~25일 매일 오전 7시에서 낮 12시 사이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겠다’고 통보했다가 6일 발사 예정 기간을 ‘7~14일’로 수정 통보했었다.

한편, 미국 펜타곤은 오후 12시께, 북한의 로켓이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고, 우리 군 당국도 궤도 진입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나 위성이 가동할 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핵실험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는 중에 감행한 만큼 강도 높은 제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정부는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해달라는 서한을 2월 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대표부에 보냈다.

북한이 로켓을 쏨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를 금지한 기존 대북 제재 결의 2087호와 2094호에 따라 긴급 이사회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각 8일 오전 1시)께 뉴욕 유엔본부에서 소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보리 결의 2094호는 “북한의 추가 발사 또는 핵실험 때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further significant measures)’를 취한다는 이른바 ‘트리거(trigger) 조항’을 담고 있어 안보리 긴급이사회가 자동소집되도록 돼 있다. 이런 요청이 아니더라도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트리거 조항(trigger clause)에 따라 자동으로 회의를 소집해 제재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다만 우리 정부의 요청과 더불어 이례적으로 한미일이 공동으로 서한을 발송함에 따라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시기는 빨라질 전망이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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