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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미국으로 출국: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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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미국으로 출국

500여명의 팬들 공항에서 ‘재범 가지마’

성 주 | 기사입력 2009/09/09 [00:26]

2PM 재범, 미국으로 출국

500여명의 팬들 공항에서 ‘재범 가지마’

성 주 | 입력 : 2009/09/09 [00:26]

 <떠나는 재범과 그를 막기 위해, 혹은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막무가내식 스타 감싸기에 '희생양'이 된 것 아닌가


마침내 ‘한국 비하 발언’으로 큰 홍역을 치른 그룹 2PM 멤버 재범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8일 오후 5시 48분경,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4번 게이트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2PM의 재범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갔다.

재범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미국 시애틀로 향하는 KE 019편을 타고 출국했다. 원래 재범은 1번 게이트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재범이 미국으로 돌아 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500여명이 넘는 팬들이 일시에 공항으로 모여들어 안전문제가 발생하자 4번 게이트로 바꿔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재범은 이날 흰색 반팔 티셔츠에 같은 색 비니를 쓰고 소속사 관계자 한 명과 함께 시애틀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나타났다.


재범은 4번 게이트에 모인 팬들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가지마’를 외치는 팬들에게 가볍게 목례로 답하고 들어갔다.

재범이 게이트로 들어가자마자 그 앞을 지키고 있던 팬들은 울음을 터트렸고, 일부 팬들은 게이트 벽면을 두드리며 울부짖는 모습까지 보였다.

지난 2005년과 2007년 미국 내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 스페이스에 ‘한국은 역겹다’, ‘다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등의 한국 비하 글을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며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계속되자 재범은 팬 카페 공식 사과문을 통해 ‘철없는 시절 한 일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으나 일부 무분별한 팬들의 무조건적인 ‘재범 감싸기’가 계속되고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마침내 재범은 8일 오전, 2PM에서 탈퇴한다고 공식 선언했고, 이날 미국으로 떠난 것이다.

사실 이번 재범의 일은 본인이 사과하고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였다는 것이 주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러나 ‘2PM' 팬들의 적극적인 ’재범 감싸기‘가 시작되면서 일명 ’빠순이‘논란이 불거졌고, 덩달아 재범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격이 거세지기 시작한 것이다.

재범은 이런 논란 속에서 심한 고뇌를 하다가 ‘탈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결국 재범의 이번 ‘탈퇴’는 팬들의 무분별한 감싸기와 그에 따른 네티즌들의 정리되지 않은 공격에 ‘희생양’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가요계에 흐르는 전반적인 인식이다.



<사진: 박준용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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