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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국에 JTBC 저격팀(TF)만들었다. 사실이면 충격!: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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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국에 JTBC 저격팀(TF)만들었다. 사실이면 충격!

인기 PD들이 KBS를 떠나는 이유를 알지 못하고 타 방송사 탓만...

사회부 | 기사입력 2016/03/11 [20:24]

KBS, 보도국에 JTBC 저격팀(TF)만들었다. 사실이면 충격!

인기 PD들이 KBS를 떠나는 이유를 알지 못하고 타 방송사 탓만...

사회부 | 입력 : 2016/03/11 [20:24]


최근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기획한 함영훈 책임프로듀서(CP)가 같은 드라마국 소속 전창근, 김진원 PD와 함께 사표를 내고 종합편성채널(종편) JTBC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KBS 보도국내에서 JTBC를 공격할 목적의 TF팀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단 사표를 낸 세명의 PD가 최근 연출을 맡은 작품들에서 안정적인 시청률과 완성도를 이끌어냈던 인물들이라 KBS 내부에 충격을 준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한국일보는 11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KBS가 보도국 내에 JTBC를 공격할 목적의 태스크포스를 꾸렸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노조는 "(해당)PD들의 사표 소식에 KBS 보도국 기자 5~6명이 주축이 된 TF가 구성됐고 이들은 JTBC에 대한 보복 취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새노조는 TF팀의 활동과 관련해 정지환 보도국장과 김인영 보도본부장에게 면담을 신청했으나 보도국 간부들은 '노조와의 만남을 거부한다'였다며 이들로부터 수 차례 문전박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KBS측은 "어떤 사안이든 보도국의 취재와 관련된 일은 회사 기밀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해명했으나 새노조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주는 모습이다.

인기 PD가 회사를 떠나는 것에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겠으나 그렇다고 보복 차원에서 동종 방송국을 향한 표적 팀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이해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2일, 취임한 지 100일을 맞은 고대영 KBS 사장이 이들 PD의 사표 소식보다 이적 대상으로 알려진 JTBC에 대해 분개했다는 일이 전해지면서 고 사장의 뜻대로 보도국내의 TF팀 구성이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일고 있다.

더구나 일부 오락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뉴스 신뢰도 등에서 지상파 3사를 압도하고 있는 JTBC에 대해 보도국 TF가 흠집내는 보도를 한다고 해서 과연 시청자들이 '옳다'고 박수 쳐 줄리도 없어 KBS의 치졸스러워 보이는 이런 모습은 오히려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KBS는 이런 명분과 실리없는 일을 할 때가 아니라 왜 실력있는 PD들이 다른 방송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자성부터 해야 한다고 본다. 방송국에 대한 신뢰는 타 방송사를 공격하는 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원하는 방송을 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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