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안철수,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야권연대 없다!' 재확인양당에 실망한 민심, 국민의당에 기대할 것
이날 안 대표는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며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최근 35%대 이하로 추락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에 실망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분들을 담을 수 있고, 우리 동네에 오랫동안 새누리당만 찍어온 분이 있는데 2번은 안 찍겠다고 했다”고 국민의당에 대한 민심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야권연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반대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일부 지역구 후보자들의 연대합의와 야권연대를 거부하는 자신에 대한 더민주당의 비난에 대해 “우리가 가이드라인을 주지는 않고 대신 후보들이 연대합의를 물어오면 의견을 제시하고는 있다”며 “김종인 대표는 처음부터 우리 당을 정치공작으로 삼았고, 당대 당 연대는 (김 대표가) 먼저 거부했으니 이제는 김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결과를 놓고 보면 한 정당은 대통령 한 명을 위한 정당이고, 다른 정당은 대통령 후보 한 명만을 위한 정당”이라며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강하게 비난에 이어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를 위한 당”이라며 제1야당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안 대표는 “대권을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한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양보였고, 솔로몬의 재판에 선 어머니 같은 심정이었다”며 “(당시 문 후보에 대한) 후보단일화가 안 되면 질 것이라고 생각해 양보했고, (김종인 대표가 말한) 대권병이라는 말은 저한테 해당하지 않는다. 대권병을 가진 사람이 후보를 양보하겠느냐”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정치 비전과 총선 공약에 대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예로 들며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제2의 과학기술혁명 그리고 교육혁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총선에서의 목표 의석과 관련해서는 “40석이 목표로 최소 20석 최대 40석이 목표다”라며 “호남에서 20석, 수도권과 충청에서 8석, 비례대표 10석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그 목표가 안 맞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며 “나는 한 번도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다. 결과에 책임져 왔다.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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