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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 시작은 '화기애애', 끝은 계파간 '설전':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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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 시작은 '화기애애', 끝은 계파간 '설전'

친박, '김무성 대표, 야반도주', 비박, '최경환 삭발해야'

이서형 | 기사입력 2016/04/27 [13:18]

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 시작은 '화기애애', 끝은 계파간 '설전'

친박, '김무성 대표, 야반도주', 비박, '최경환 삭발해야'

이서형 | 입력 : 2016/04/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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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을 했으나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친박 비박 간 설전이 오가는 등 선거 패배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 국민을 크게 실망시켰다. 죄송하다는 반성의 말로 시작했다.

원유철 원내대표와 7선의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이 인사말을 했으나 김무성 전 대표와 경남 당선자들이 불참하면서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원 원내대표는 "국민께 위로와 희망을 만들어 드리진 못할망정 공천과정에서 추태를 보이며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 국민을 크게 실망시켰다"면서 선거 참패 원인을 진단했다.

서 의원도 당의 재건을 위해 야당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19대 국회 때 야당을 정치의 파트너로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던 점을 우회적으로 반성했다.

이어 "언론에서 제가 국회의장 한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야당이 우리에게 주지 않는다. 모든 걸 접어야 한다.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해서 상생할 수 있는 인재가 우리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바뀐 정치 현실을 되짚었다.

당선자 인사 순서에서는 19대보다 급격하게 줄어든 의석수를 실감한 듯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으나 호남에서 각각 당선된 이정현.정운천 당선자가 인사할 때는 어려운 곳에서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김 전 대표와 경남도내 당선자 중 박완수(창원 의창),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김성찬(창원 진해), 박대출(진주 갑), 김재경(진주 을), 이군현(통영.고성), 여상규(사천.남해.하동), 김한표(거제), 윤영석(양산갑), 강석진(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자가 참석했으며, 엄용수(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은 오후 2시까지 이어졌으며, 선거 패배에 대한 친박 비박간의 고성이 오가는 등 설전이 오고갔다.

친박계는 총선 패배 원인이 김 전 대표에 있다며 야반도주한 대표라는 등 심한 말까지 내뱉었고, 이에 맞서 비박계는 “최경환 의원은 패배 책임지고 삭발해야"라며 맞받았다.

총선 참패에 따른 반성과 향후 당 진로 등에 대해 발전적인 새누리당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계파 싸움에 열중하는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모습을 보여 비판이 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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