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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거부권 행사에 '총선 민의를 거스르는 것':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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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거부권 행사에 '총선 민의를 거스르는 것'

박지원 원내대표, '대독 총리는 들어봤어도 대도(대신 도장찍는) 총리는 처음'

이서형 | 기사입력 2016/05/27 [19:43]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거부권 행사에 '총선 민의를 거스르는 것'

박지원 원내대표, '대독 총리는 들어봤어도 대도(대신 도장찍는) 총리는 처음'

이서형 | 입력 : 2016/05/27 [19:43]

27일, 국민의당은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재의 요구안이 이날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해 "민의를 거부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날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도 상대가 있는 것처럼 국정도 마찬가지다. 국회에서 여야의 의견을 두루 경청하고 존중할 때 국민적 합의도 이뤄질 수 있다"며 "대통령이 일방적 독주가 아니라 진정 협력하는 협치로 난국과 난제를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며 다수 국민의 뜻이라 믿는다"며 "총선 민심을 반영한 국정운영을 해주길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대통령과 야당 간 생각차가 있다 한들 서로 존중하고 소통.대화.타협을 통해 국민의 어려운 삶의 문제를 해결해 실제 성과를 내달라는 것이 국민의 간절한 바람인데 대통령은 그런 길을 이번에도 거부하는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우리 당이 감정적으로 대통령과 싸울 수 없을지 모르지만 이 문제는 극히 중요하고 20대 국회가 생산적 국회로 갈 수 있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우리 당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야3당이 20대 국회에서 법안에 대해 재의결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독총리는 거부하지만 대도총리(대신 도장찍는 총리)가 탄생하는 것 같아 참으로 마음이 착잡하다"며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청와대 회동 뒤 협치의 가능성이 보였던 것이 계속 찢겨나가는 것이란 우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3당과 국회 내에서 규탄대회(개최)도 검토했지만 주말에 의원들이 지역구에 전념하고 있어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며 "거부권이 행사되면 3당이 공조해 재의는 물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국정에 1차 책임이 있고 협치를 적극 추진해야 할 청와대와 여당이 민의에 눈을 질끈 감고 정국경색을 계속 야기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등 야당이 나라를 걱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가 완전히 물구나무를 서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다. 국민은 20대 총선의 명백한 민의를 계속 거부하는 여권의 이러한 행위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확인해둔다"고 경고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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