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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규모 인원 동원해 롯데그룹 전방위 압수수색!: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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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규모 인원 동원해 롯데그룹 전방위 압수수색!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제2롯데월드 인허가 로비 의혹도 수사대상

고은영 | 기사입력 2016/06/10 [21:38]

검찰, 대규모 인원 동원해 롯데그룹 전방위 압수수색!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제2롯데월드 인허가 로비 의혹도 수사대상

고은영 | 입력 : 2016/06/10 [21:38]

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서울 중구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 7곳을 포함해 임원 주거지 등 총 17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법조게이트의 시작을 알렸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로부터 시작된 검찰의 수사가 롯데가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관련된 수사까지 예고하는 모습이라 MB정권으로까지 번져갈 지 주목된다.

이날 검찰은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 및 주거지인 서울 중구 호텔롯데 34층과 서울 종로구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자택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검사와 수사관 등 200여명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으로 시작됐는데, 검찰은 신 이사장측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롯데 계열사 간의 자산거래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혐의(횡령 및 배임)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신격호 롯데총괄 회장의 장녀인 신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 정 씨로부터 롯데 면세점에 들어가게 해 주겠다며 뒷돈을 받은 혐의와 더불어 롯데그룹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메스를 들이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올해 초부터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실상 이번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의 최종 목표는 제2롯데월드 인허가 로비 의혹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압수수색은 상당 기간 내사를 벌여온 검찰이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필요한 사람들을 롯데그룹 측에 소개를 시켜줬다는 진술과 비자금이 실제로 인허가 로비 과정에 쓰였다는 정황을 확보했다는 의미이다.

제2롯데월드의 인허가 과정에서 
찬성과 반대, 그리고 여러 가지 의견이 군 안에서 나왔다는 것을 되돌아보면 검찰의 전 정권에 대한 첫 수사는 군 고위 관계자들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 과정에서 개입 의혹이 일던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 그리고 당시 여권 관계자들이 모두 수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말해 MB정권당시 청와대와 여권 실세들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권말기에 나오는 '사정정국'이 박근혜 정권에서도 다시 재연되는 모습이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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