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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군민 2천여명 단체 상경, 서울역 광장에서 '사드' 반대 집회열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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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군민 2천여명 단체 상경, 서울역 광장에서 '사드' 반대 집회열어

정부와 일부 보수언론에 빌미 주지않기 위해 군민들만 참석한다는 파란리본 달기도

이서형 | 기사입력 2016/07/21 [18:16]

성주 군민 2천여명 단체 상경, 서울역 광장에서 '사드' 반대 집회열어

정부와 일부 보수언론에 빌미 주지않기 위해 군민들만 참석한다는 파란리본 달기도

이서형 | 입력 : 2016/07/21 [18:16]

21일 오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민 2000여명이 서울역 광장에 모여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50여대의 버스를 타고 서울로 상경한 성주 군민 2000여명은 서울역 광장 앞에 모여 2시부터 약 4시간동안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정부와 일부 보소 언론이 '외부세력' 개입 운운한 것에 대해 분개하던 성주 군민들은 이날 집회에 참가하면서 가슴마다 파란리본을 달고 성주군 마크가 그려진 이름표를 목에 걸었다. 집회 플래카드와 머리띠도 파란색으로 준비했다.

성주 군민들이 평화 집회를 상징하는 파란색 리본을 가슴에 단 것은 평화집회를 방해하는 이른바 '외부세력'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정부에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라고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는 밝혔다.

투쟁위 관계자는 "파란 리본은 성주 군민들이 직접 2000개를 만들었다"며 "붉은색 플래카드는 너무 투쟁적이고 자극적이라는 내부 지적이 있어 파란색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태권도협회와 해병전우회 등 군민 250여명은 자율적으로 질서유지 활동 등 군민 보호 활동을 했고, 경찰은 30개 중대 24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지난 13일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주를 최종 결정하면서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 군민들은 강력 반발하면서 매일 저녁 성주군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미국 백악관 청원 온라인 서명' 운동, '대통령께 편지쓰기' 운동, 국방부 앞 1인 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 일행이 주민설명회를 위해 성주군청을 찾자 주민들은 계란과 물병 등을 던지고 물리력으로 상경을 막는 등 소동이 벌어졌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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