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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1세기에 읽는 전설의 고향, '우물속에 비친 얼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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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1세기에 읽는 전설의 고향, '우물속에 비친 얼굴

문화부 | 기사입력 2016/08/10 [15:59]

(신간) 21세기에 읽는 전설의 고향, '우물속에 비친 얼굴

문화부 | 입력 : 2016/08/10 [15:59]
 “21세기에 읽는 전설의 고향”

 

어린 시절, 몰려오는 잠을 쫒아내며 시청하던 ‘전설의 고향’이 기억납니다. 밤 10시에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종 전설들을 수집하여 만든 것이었지요.

귀신이 나오고, 구미호나 저승사자, 선녀와 옥황상제의 등장은 신기하고 무서웠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유치하고 말도 안 될 것 같은 이야기에 푹 빠졌던 재미는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파란하늘에서 새롭게 소개하는 전설 시리즈는 21세기에 읽는 전설의 고향입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구전이나 글로 전해오던 것들을 모아,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와 전설이 전래되는 지역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이 시리즈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주제는 ‘관계’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듯이, 누군가와의 만남과 관계 속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족과 관련하여, 낮선 사람과의 만남에서, 그리고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 속에서 말입니다.

특히 두레나 계모임을 통해 공동체를 강조했던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 질지 궁금해집니다.

만약 누군가 연못에 돌을 던진다면 그 파장은 거의 모든 연못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 개인의 삶 속에 던져진 작은 돌맹이와 같은 만남과 놀라운 사건. 사고의 이야기 지금부터 가족, 사회친구, 그리고 사회생활로 대변할 수 있는 3편의 전설을 담았습니다.

“나와 너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이야기”

 세상이 내가 마음먹은 대로 흘러간다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이야기지만, 현실에서의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것은 나와 너라는 상대가 ‘사회’라는 틀 안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라는 말로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족과 동네. 그리고 두레라는 공동체모임을 통해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나와 우리들 사이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마음에 위안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사건. 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공동체 생활에서 생각 차이로 벌어지는 사건이나 사고 중에서 몇 가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동생을 미워한 형의 괴롭힘. 그리고 동생의 복수를 위한 삶, 도인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다 친구를 잃은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살아간 한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물에 비친 얼굴>은 일찍 어머니를 여위고, 아버지 밑에서 자란 형제 이야기입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고 놀기만을 좋아하는 형과 몸은 연약하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공부에 소질이 있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그동안 동생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형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검단산의 전설>은 세상을 떠돌며 도를 닦던 도인이 한 소년을 만나면서 우정을 쌓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의 어머니가 병환으로 쓰러지고, 소년은 약을 구하러 길을 떠나야 합니다. 이제 도인의 어떤 선택을 하게 되고,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마지막으로 <백성을 위하여>는 자신의 소신을 지킨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묻습니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 것 같은가?

(펴낸 곳/도서출판 파란하늘. 글쓴이/김영주. 그린이/이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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