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에서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열려투쟁본부, '고인의 사인은 경찰의 물대포가 확실한만큼 부검 취소해야'
이날 백남기 투쟁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부검을 전제로 한 협의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사인이 명백하고 증거가 충분하므로 부검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제3의 사망원인으로 주장된 '빨간 우의 가격설'은 진실을 왜곡한 소설에 불과하다"면서 "부상 유발 원인이 경찰의 물대포라는 점이 명확하므로 부검의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 동의 없이 부검은 불가하다'는 법원의 명령을 경찰이 준수하고 영장 집행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모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5시 30분께, 광통교를 출발해 종각-종로4가-원남동 4가를 지나 백 씨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서울대병원 빈소로 행진한 뒤 추모집회를 한 뒤 해산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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