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퇴진 운동을 선언함과 동시에 야권과 시민사회, 지역단체와 연대해 전국적인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국적인 투쟁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 그동안 미온적이다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문 전 대표는 “지난 주말 수백만명이 전국적으로 참가한 촛불집회에도 박 대통령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야당과 시민사회계, 지역 운동단체와 연대한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믄 전 대표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통령이 조건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저는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더라도 국정 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한 비상기구 설치를 정치권과 시민사회계에 제안한다”고 차후 로드맵까지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하야 의사를 밝힐 경우에 이후에 국정을 운영하고 차기 대선을 관리할 과도 내각이 구성되어야 한다"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비상기구 설치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문 전 대표의 정권 퇴진 선언에 대해 다른 야권 주자들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문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환영한다”며 "기필코 국민이 승리할 것. 정권 퇴진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면서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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