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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민심은 거세지는데, 새누리당은 분당 수순 밟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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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민심은 거세지는데, 새누리당은 분당 수순 밟나?

탄핵안 연기에 비박계 강력 반발

강홍구 | 기사입력 2016/11/27 [15:21]

촛불 민심은 거세지는데, 새누리당은 분당 수순 밟나?

탄핵안 연기에 비박계 강력 반발

강홍구 | 입력 : 2016/11/27 [15:21]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은 친박계와 비박계간 탄핵을 둘러싸고 내부충돌이 빚어졌다
.

지난 25일 오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총회에서 "중차대한 국가 중대사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안에 대비해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며 야3당이 내달 2일이나 9일에 탄핵안을 처리하는 것에 불가 방침을 밝혔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있는 논의에 나서겠다"면서도 "우리당은 일단 122일 또는 129일에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야3당의 조기 탄핵안 처리를 거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기간 중 예산국회와 국정조사에 집중하는 게 바른 길"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질서있는 국정수습이다.“대통령 탄핵도 질서있는 국정수습을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후 추진하는 게 맞다"고 탄핵 추진 연기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절차 협상권을 저에게 일임해주신다면 저는 그 입장을 정리해 두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친박계 의원들이 박수로 추인하자 비박계 나경원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122일이나 9, 탄핵을 무조건 반대한다는 취지를 전제로 해서 모든 협상권한을 원내대표에 위임하는 것에 대해서 이의가 있다""의총에서 충분히 탄핵에 대한 논의를 하고 결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시 비박계 황영철 의원도 "오늘 이 자리에서 탄핵 절차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원내대표에게 다 위임해 달라는 것을 몇 명 의원들의 박수로 다 동의된 것처럼 말하면 안된다""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로 논의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합세했고, 비박계 의원들은 나 의원과 황 의원의 말에 "동의한다"며 힘을 보탰다.

절반만 참여한 의원총에서 의견이 엇갈리자 원내지도부는 취재진을 의총장에서 내보내고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결론적으로 정 원내대표의 주장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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