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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수사팀장에 윤석열 검사 임명, 날벼락 맞게 된 박근혜 대통령: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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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수사팀장에 윤석열 검사 임명, 날벼락 맞게 된 박근혜 대통령

윤 검사, 특수통 검사로 '강골'-국정원 댓글 수사로 현 정권에서 징계.좌천 당해

이규광 | 기사입력 2016/12/02 [03:26]

특검-수사팀장에 윤석열 검사 임명, 날벼락 맞게 된 박근혜 대통령

윤 검사, 특수통 검사로 '강골'-국정원 댓글 수사로 현 정권에서 징계.좌천 당해

이규광 | 입력 : 2016/12/0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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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 특검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실무를 총괄할 수사팀장으로 윤석열(56.23) 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특검은 대전고검 측에 윤석열 검사의 파견을 요청했다.

윤 검사의 발탁 소식에 청와대는 내심 긴장하는 모습이다. 윤 검사가 박근혜 정권에서 징계와 좌천을 당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특검은 "처음에는 윤석열 검사가 사양했었다. 그러나 수사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후배이기 때문에 강권했다"고 밝혔다.

윤 검사가 박 특검의 제안을 사양해 왔던 이유는 "자신이 이미 정권을 향해 칼을 빼들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 특검과 윤 검사는 그간 굵직한 수사를 여러 차례 함께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사람은 현대차 그룹 비자금 사건,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 등을 함께 수사했다. 윤 검사는 특검 팀장을 수락하면서 공명정대한 수사를 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인 윤 검사는 2013'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하고 원세훈(65) 전 국정원장을 기소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펼쳤다.

윤 검사는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부당한 수사 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폭로했고, 국회의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윗선의 압력이 있음을 밝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항명과 하극상'이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한 현 정권에 미운 털이 박힌 윤 검사는 이후 1개월의 징계와 지방으로 전전하는 사실상 좌천을 당했다.

그런 윤 검사가 3년 만에 박 대통령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는 것은 새옹지마를 떠올리게 한다. 윤 검사는 향후 명예 회복과 함께 박 대통령을 상대로 직접 조사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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