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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국조 특위, 청와대 현장조사 경호실 반대로 무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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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국조 특위, 청와대 현장조사 경호실 반대로 무산

경호실, '국가 안보적인 우려 때문에 협조할 수 없다'며 조사 거부

이규광 | 기사입력 2016/12/17 [07:40]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 특위, 청와대 현장조사 경호실 반대로 무산

경호실, '국가 안보적인 우려 때문에 협조할 수 없다'며 조사 거부

이규광 | 입력 : 2016/12/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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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의 청와대 현장 조사는 대통령 경호실의 거부로 끝내 무산됐다.

이날 오전, 국조특위는 성형시술 의혹이 있는 김영재 의원 현장 조사 시간이 길어지자 차움 병원 방문을 미루고 곧 바로 최순실 국정 농단의 핵심인 청와대 현장 조사를 시도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실은 특위의 청와대 경내 진입을 불허하며 현장 조사를 완강히 거부해 결국 특위 위원들은 청와대 경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대통령 경호실의 적극적인 거부로 사실상 현장 조사는 무산됐다청와대 경내에 국정조사위원들이 진입하는 것은 일절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청와대 출입 절차를 밟는 연풍문에서 경호동 등 청와대 경내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게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두 시간가량 버티면서 박흥렬 경호실장과 협상을 벌였다.

특위 위원들은 최순실과 차은택, 김상만, 김영재 원장 등 '보안손님'의 청와대 출입기록 제출도 요구했지만 박 경호실장은 청와대 현장 조사를 허용할 수 없고, 특위의 증인 출석과 자료 요구도 제한적으로만 수용할 수 있다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청와대의 비협조적인 모습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조특위 위원은 여전히 넘지 못한 벽은 경호실 성역이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고, 같은 당 안민석 국조특위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책동을 서슴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경호실은 특위의 청와대 출입을 불허한 이유로 국가 안보적인 우려 때문에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고, 특위 위원들은 박 대통령이 국정 농단의 진상 규명을 방해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특위는 오는 22, 5차 청문회 이후 청와대 현장 조사를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일단 청와대에서 물러났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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