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보신각을 중심으로 인근에는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려 새해에 대한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했다. 올해 타종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원옥 할머니, 오피스텔 화재로 시민들을 구한 뒤 끝내 숨진 ‘초인종 의인’ 고 안치범 씨의 유족 등 시민 대표 11명이 함께 했다. 앞서 오후 7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도 타종 행사에 참여해 ‘하야 뉴이어!’를 외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이 함께 어우러진 장이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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