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2008년 이후 9년 만에 지시한 것에 대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종북 노래가 아니다”라며 환영했다. 이날 오후,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슈가 되니 제가 했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재차 말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은 종북 노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일성과 전혀 무관한 노래”라고 강조했었다. 당시 국가보훈처는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한 바 있다.하 의원은 “보훈처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이 혹시 김일성 찬양곡 아니냐. 그 ‘임’이 김일성 아니냐. ‘임을 위한 행진곡’은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양립할 수 없는 노래가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며 “이런 주장에 대해서 정면 반박하고 부정하고 있지 않다. 이게 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인데 더 큰 문제는 이런 유언비어를 보훈처가 직접 유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에서 부르면 ‘임’이 김일성이 된다 라고 판단을 하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북한에서 부르면 그 통일은 적화통일이 되는 거 아니냐. 그럼 우리가 부르면 안 된다, 이런 식의 논리”라고 말했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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