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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가려진 장옥정과 김만중의 혈투 '기린의 뿔':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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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가려진 장옥정과 김만중의 혈투 '기린의 뿔'

이 시대를 대표하는 극작가 김태수의 2017’ 명품연극

문화부 | 기사입력 2017/05/30 [14:59]

역사 속에 가려진 장옥정과 김만중의 혈투 '기린의 뿔'

이 시대를 대표하는 극작가 김태수의 2017’ 명품연극

문화부 | 입력 : 2017/05/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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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의 대학로에 극작과 연출, 연기의 삼박자를 잘 갖춘 웰 메이드 정통사극 한 편이 공연된다. 바로 극단 김태수 레퍼토리에서 올려지는 <기린의 뿔>이다.


일반 극에 비해 의상비 지출이 많고 출연자들도 많아 대체로 소극장 연극에서는 거의 선택되지 않는 정통사극이 연극 환경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69일부터 79일까지 조선 정통의 모습으로 대학로 여우별 씨어터에서 그 막을 올린다.

극작가 김태수의 신작으로 그의 손에서 빚어진 여러 편의 정통사극을 통해 이미 그 필력과 진가는 뚜렷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기린의 뿔>에서도 그의 선 굵은 필치는 의심의 여지없이 곳곳에서 발휘된다.

인현왕후를 폐서인시키고 중전의 자리까지 오른 장옥정의 국정농단을 보고 김만중이 유배지에서 쓴 사씨남정기가 그 당시의 정치권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작가적 상상이 흥미롭게 펼쳐지는데 작가적 상상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당위와 정황의 근거가 명확하여 섬뜩하다. 그런 요소로 인해 진실과 상상 사이에서 <기린의 뿔>은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한 순간도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게 관객들 마음을 흡인한다.


권과 충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벌이는 장옥정과 김만중의 명운을 건 대결이 압권이며 숙종의 정치적 수완도 함께 엿볼 수 있도록 역사적 사실에 부합되는 가운데 극이 진행된다.

무대 움직임에 일가견이 있는 가천대 이영일 교수가 연출을 맡고 <맹교수의 원더풀데이> <운현궁에 노을지다>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준 정의갑이 김만중을, 수퍼탈렌트 출신의 전천후 여배우 강경헌이 장옥정 역을 맡는다. 평일8. 토요일 3/ 7. 일요일 3. 여우별 씨어터. 문의 0505-894- 0202 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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