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조 공정위원장 청문보고서 무산에 강력 반발자유한국당 반대 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마감 시한 지나12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마감시한을 넘겼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강력 반발하며 한국당을 비판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청문회 정국에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개회 자체가 불발됐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뒤 “(강경화, 김상조 후보에 대해) 보고서 채택 조차 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무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보고서를 채택 안 한다는 건 ‘부적격’보다 자격이 없는 분이 왔기에 채택조차 할 이유 없다는 강한 의견이다. 결자해지 원칙에 따라 청와대가 청문회 정국을 타파해주길 다시 한 번 문재인 정부에 강력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오후 3시부터 전체 회의 개최를 기다리며 민주당 소속 김해영, 제윤경, 전해철, 민병두, 최운열, 김영주, 박용진,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당 소속 박선숙, 채이배 의원 등은 자리를 지켰으나 한국당 의원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여당인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한국당의 최종 불참 의견을 전달받은 뒤 강력 반발했다. 여당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제 조건이 수용 또는 이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차례나 의사일정을 거부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무산의 모든 책임은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삶의 위기에 처한 우리 사회 을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적인 국회 운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3차례나 무산됐다”며 “김상조 후보자에게 제기되었던 대다수의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 할 수준의 충실한 해명이 있었고, 후보자의 정책적 전문성과 의지도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협치의 실현을 위해 김상조 후보자의 인서청문과정에서 양보와 인내를 거듭해 왔다”며 “인사청문회 개최일정,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 회의 일정뿐만 아니라 청문회 이후에도 야당이 요청하는 검증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지적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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