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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청와대 앞길 시민들에 개방된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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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청와대 앞길 시민들에 개방된다!

주영훈 경호실장, ''어디가십니까?' 아닌 '안녕하십니까'라고 하는 경호원 보게 될 것'

이규광 | 기사입력 2017/06/22 [18:08]

50년만에 청와대 앞길 시민들에 개방된다!

주영훈 경호실장, ''어디가십니까?' 아닌 '안녕하십니까'라고 하는 경호원 보게 될 것'

이규광 | 입력 : 2017/06/22 [18:08]
<사진/주영훈 경호실장-청와대>

청와대 앞길이 오는 26일부터 24시간 민간에 전면 개방된다.

22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경호실은 열린 청와대 구현과 시민 편의를 위해서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주변의 5개 검문소에 바리케이트가 사라지며 교통 안내초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춘추관과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하면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비 초소나 보안이 필요한 시설을 제외한 청와대 주변 어느 지점에서나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이번 조치는 1968년 1.21 사태 직후부터 가로막힌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완전 개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영훈 대통령 경호실장도 "1968년 이후로 50년 동안 청와대에서 안전을 책임지고 있던 경호실장으로서 그동안 많은 시민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깊이 죄송하다"며 "동시에 지금까지 참고 기다려준 시민께 고맙다는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주 실장은
"앞으로는 청와대 방향을 향해 걷는 시민들에게 과거처럼 '어디가십니까?'라고 묻는 대신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는 경호원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앞길 개방은 그동안 권위주의적 공간을 깨뜨리는 동시에 친절하면서도 열려있는 낮은 경호를 지향하겠다는 대통령과 경호실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따라 향후
청와대 앞 검문 방식도 바뀌게 되는데, 그동안 검문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을 정지시킨 뒤 일제 검문을 실시해 오던 방식에서 차량의 서행을 유도해 안전을 챙기는 방식으로 바뀐다.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은 북한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목표로 파견한 남파 공작원 김신조 사태 이후 50년 만의 일이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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