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제보조작, 검찰에서 이유미 혼자 했다고 자백했다''당에서 기획했다면 의원직 사퇴하겠다'27일, 국민의당 전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유미가 어제까지 이틀간 검찰 조사에서 제보조작을 혼자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앞서 검찰에서 이유미 씨가 독자적 판단으로 범행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 의원은 "이유미는 제보 조작 사실을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알린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 이유미가 '제보 조작을 당이 지시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문준용 조작 파문, 당이 기획했으면 의원직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22일부터 조작된 제보에 근거한 의혹 발표 이튿날인 5월 6일까지 이 씨와 이 전 최고위원 사이에 오간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를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5월 6일 더불어민주당 측 반박 내용을 전하며 "팩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 씨에게 제보를 뒷받침 할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그러자 이 씨는 "(제보자가) 이 정도 했으니 그만하자는 입장이다. 정말 난처하다. 내일도 졸라보겠다"고 답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내일 오전에 다시 연락해보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증빙을 못하면 역풍이 분다", "(제보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건(민주당 반박)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둘 사이에 제보를 조작했다면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이준서에 이유미가 이렇게 답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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