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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2주년 맞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돌아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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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2주년 맞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돌아와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신원 확인된 101위 중 1차로 33위 국내 봉환

신대식 | 기사입력 2017/08/17 [00:40]

광복 72주년 맞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돌아와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신원 확인된 101위 중 1차로 33위 국내 봉환

신대식 | 입력 : 2017/08/17 [00:40]
<사진/국회연합기자단>

광복 72주년을 맞이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가 불교계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날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는 일본 국평사(國平寺)에 안치된 조선인 징용 희생자 33구를 광복절을 맞아 국내로 봉환했다.
33구의 유해는 추모제를 마친 후 서울시립 승화원에 영구 안치된다.

한 맺힌 희생자들의 마음이 하늘에 전해졌는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하늘에서는 비가 끊이지 않고 내렸다.


위원회는 이번에 봉환된 유해가 일본 도쿄의 재일한국인 사찰인 국평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신원이 파악된 101구 가운데 33구를 1차로 봉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제는 각계 각층의 분향과 헌화에 이어 불교와 천주교 등 7개 종단별 추모의식으로 이어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상임위원장인 무원 스님은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일본에서 혼백으로 떠돈 대한의 자손이며, 부모 형제들이여, 이제 독립된 땅 대한민국에 돌아왔으니 편히 쉬소서. 일본 도쿄 국평사에 모셔진 강제 징용 희생자 무연고 유골 가운데 신원이 파악된 101위 중 먼저 33위를 봉환하기로 합의하고 72년 만에 첫 환국을 이루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제 징용 희생자들의 유해가 국내로 돌아오기까지는 유해봉환위원회 상임위원장이자 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 등 우리 불교계의 숨은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무원 스님은 "33위의 유해를 시작으로 대한의 피가 흐른 마지막 한 유해까지 완전히 모셔올 것을 호소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이 타향말리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부모형제들의 유해를 모셔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인도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유해봉환위원회는 일본 정부에도 유해봉환을 위한 실질적인 협조를 촉구할 계획이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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