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검찰에 출두한 문성근, '개탄스럽고 경악스러운 일':엔티엠뉴스
로고

검찰에 출두한 문성근, '개탄스럽고 경악스러운 일'

검찰, MB정부 국정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수사 박차

이창재 | 기사입력 2017/09/18 [23:26]

검찰에 출두한 문성근, '개탄스럽고 경악스러운 일'

검찰, MB정부 국정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수사 박차

이창재 | 입력 : 2017/09/18 [23:26]

18
일 오전,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만든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문성근(64)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에서 밝혀진 블랙리스트 피해자 82명 중 검찰에 나온 것은 처음으로 출석한 문 씨는 일베와 같은 행위라며 개탄했다.

이날 오전 1043분께, 문 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기자들에게 국정원이 음란물을 제작해 배포했다는 게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같은 것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국정원 TF팀에 의하면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은 문 씨와 배우 김여진(45) 씨의 나체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씨는 국정원이 블랙리스트 부분에 대해 이 전 대통령께 직보했다는 게 확인된 것이라며 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면서 동시에 이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009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66) 취임 후 청와대에서 국정원에 문화·연예계 좌편향인사들에 대한 실태 파악을 지시했고, 국정원은 ‘VIP 일일보고’, ‘BH 요청자료등의 형태로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을 발표했다.

문 씨는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이 준비 중인 민사소송에 대해 피해 사례를 수집해 다음 달에는 소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19일 방송인 김미화(53) 씨를 부르는 등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을 순서대로 소환해 조사한 뒤 원세훈 전 원장을 소환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예상된다.

<이창재 기자/micky05@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이창재 관련기사목록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