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이 JTBC기자와 여론조작? 알고 보니...노 의원의 보좌관 이름과 JTBC 국제부 기자 이름이 같아 생긴 헤프닝지난 23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중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박창규라는 이름의 대화 상대와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방송 생중계로 보여지면서 보수 성향 커뮤니티 등에서 뒤늦게 난리가 났다. 방송에 공개된 휴대폰 대화를 보면 노 의원이 “태블릿PC 두 번째 발언 중심으로 첫 번째 발언 포함 보도자료 냅시다”라고 지시했고, 상대방인 박창규 씨는 "예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국감장에서 JTBC의 태블릿PC를 두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검찰, 노 의원이 태블릿 PC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놓고 제기된 의혹으로 공방을 벌였다. 그런 상황에서 노 의원의 문자 메시지에 JTBC 소속 박창규 기자와 같은 이름이 대화상대로 등장하고, 노 의원이 태블릿PC 국감 발언에 대해 보도자료를 준비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리자 일각에서 대화상대를 JTBC 박창규 기자로 단정하고 해당 장면을 캡쳐해서 유포한 것이다. 보수 성향 커무니티에서는 이를 근거로 ‘노 의원과 JTBC가 여론 조작을 한다’, ‘딱 걸렸다!’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올렸고, 가짜 뉴스까지 생산됐다. 그러나 25일, 노 의원이 자신의 SNS에 “제가 문자 메시지로 업무 지시한 박창규는 노회찬 의원실의 정책수석보좌관입니다. 뭐 잘못된 것 있습니까?”라고 올려 보수 커뮤니티는 머쓱해지게 됐다. 박창규 씨는 노 의원의 보좌관이고, JTBC 박창규 기자는 현재 국제부 소속이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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