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국회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소성리' 상영회가 진행된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된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소성리'가 국회에서 상영된다. 영화는 평화롭던 작은 마을에 사드 배치가 진행되며 혼란에 빠진 주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정치, 외교적 이슈뿐만 아니라 노년에 들어선 여성들의 삶을 관찰하고 일, 휴식 등의 생활 모습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이번 상영회에는 박배일 감독과 주연배우인 소성리 주민들이 함께 해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영회를 마친 오후 8시 부터는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박 감독은 "한국 사회에서 평화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상영회의 의미를 전했다. 영화 ‘소성리’ 상영회는 약 100석 규모의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되며, 환경과 평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상영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여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회를 향해 '쓴 소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사드 배치에 격렬하게 반대해온 주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성리를 전쟁 기지로 만들었으니 고통 받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화 ‘소성리’는 공통체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앵글부문, 최우수상인 '비프메세나상'을 수상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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