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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의 '빅 텐트론'에 맞서 통합 반대 조직 움직임: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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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의 '빅 텐트론'에 맞서 통합 반대 조직 움직임

정동영 의원 등 호남 중진, 당내 의견 그룹인 가칭 '평화개혁연대' 만들기로

신대식 | 기사입력 2017/11/18 [15:34]

안철수 대표의 '빅 텐트론'에 맞서 통합 반대 조직 움직임

정동영 의원 등 호남 중진, 당내 의견 그룹인 가칭 '평화개혁연대' 만들기로

신대식 | 입력 : 2017/11/18 [15:34]
<사진/국회연합기자단>

이미 심정적 분당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빅 텐트론을 재차 거론하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들이 별도 조직을 만들기로 해 주목된다.

17, 정동영 의원은 박지원.천정배 의원 등과 함께 당내 의견 그룹인 가칭 '평화개혁연대'를 만들어 안 대표가 추진 중인 중도통합 반대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중도통합에 사활을 건 안 대표와 통합 결사반대인 호남 중진들이 정면충돌하면서 분당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 의원 등은 이런 결정이 당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 의원은 안 대표의 행동이 반() 개혁과 반 호남, 반 문재인의 '3'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이렇게 가면 당이 소멸하기 때문에 당을 지키기 위한 개혁 정체성 수호 의견 그룹을 만들 것임을 천명했다.

정 의원은 "안 대표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인위적이고 일방적인 통합은 불가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면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데 약 20여 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원 의원도 "그동안 지켜온 정체성과 가치관을 (저버리고) '안 한다, 안 한다' 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어가듯 보수 대통합으로 몰고 가면 안 된다""당의 가치를 지키는 의원들이 대화를 해 나가자는 입장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그동안 분란을 최대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그럴 수만은 없는 단계가 됐다""공개적.조직적으로 강하게 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응노선을 정립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과의 연대.합당도 문제지만, 당이 개혁세력에서 이탈하고 적폐 연대로 접근하는 것이 더 문제"라며 "안 대표가 통합을 밀어붙이는 것은 안 될 일이고, 이 갈등을 뭉개고 가는 것도 자멸의 길인만큼 이번 기회에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장병완.황주홍.유성엽.조배숙 의원 등 호남 의원뿐 아니라 김경진.최경환 의원 등 초재선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도 폭넓게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 등을 두고 '끝장토론'을 벌이는 오는 21일 의원 워크숍에서 조직 창립 서명을 받은 뒤 이후 사무실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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