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정무수석 구속여부 24일 밤, 25일 새벽에 결정될 듯전 전 수 수석,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했는데 이 상황까지 온 것 납득하기 어렵다'24일 오전,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전 전 수석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들에게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상황까지 온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특별한 곡절이 있지 않기를 바란다. 영장심사에 최선을 다해 다시 한 번 소명하고 오해가 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을 먼저 요구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7월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롯데홈쇼핑에 3억 원대 e스포츠협회 후원금을 내도록 한 뒤 후원금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전 전 수석이 미래창조과학방송위원회 소속으로 홈쇼핑 재승인 과정에 협조하는 대가로 후원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 전 수석이 수백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받아 가족에게 준 혐의도 있다. 지난 20일, 전 전 수석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7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불법행위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전 수속은 구속 여부를 기다리기 위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중이고 구속 여부는 이날 밤이나 25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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