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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서청원.최경환 의원 겨냥해 '소멸 절차로 가고 있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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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서청원.최경환 의원 겨냥해 '소멸 절차로 가고 있다'

홍 대표, '막말' 지적에 '암덩어리를 암덩어리라 하지 암덩어리 (님)이라 해야 하나'

이규광 | 기사입력 2017/12/05 [20:50]

홍준표 대표, 서청원.최경환 의원 겨냥해 '소멸 절차로 가고 있다'

홍 대표, '막말' 지적에 '암덩어리를 암덩어리라 하지 암덩어리 (님)이라 해야 하나'

이규광 | 입력 : 2017/12/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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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특유의 언변을 펼쳤다.

홍 대표는 우선 12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다음 원내대표가 (누군가) 되면 원내 일에도 관여하겠다"고 사실상 원내 정치 개입 의사를 직접 밝혔다.

이어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 등이 전날 '홍준표 사당화 저지'를 내걸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중립이라는 말은 말장난"이라며 잘라 말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친박계 진영을 향해 "친박 계파 수장(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당됐는데 어떻게 계파가 있을 수 있느냐"라면서 계파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가 하면 서청원.최경환 등 친박계 좌장들과 관련해 "자동 소멸 절차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친홍계'에 대해서는 "당 기준으로 하면 90%가 친홍"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를 계파로 분류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친홍이라는 계파라 할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은 90%, 안 친한 사람은 10% 정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전날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회 예산안 처리 합의를 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일각에서는 (예산안 합의에) 한국당 패싱 논란이 있다"는 질문을 받자 "내가 원내 일에 관여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못하게 하겠다"고 장담한 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원내 정치에 개입하겠다는 뜻이냐"는 직구에는 "같이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국정원 개혁 등 적폐청산과 관련해서는 "칼자루 쥔 사람 마음대로 하는 판"이라며 "저놈을 칠지, 안칠지 모른다. (그 칼이) 나한테 올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서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있으면 불러봐라. 망나니 칼춤을 추는데 어떻게 막겠나"라고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대통령이 할 일이 없어서 사이버 댓글을 받으라고 지시했겠나. (그것이) 국가를 흔드는 범죄도 아니고. 참 기가 막힌 나라다"라고 다소 황당한 답변을 이어가기도 했다.

패널들이 '품격 논란'에 대한 질문을 하자 홍 대표는 "우리 당이 지금 품격을 논할 때냐"라면서 "내 말이 어디가 품격이 없는지 지적해 보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한 패널이 "특정 인사를 겨냥해 암, 고름덩어리라고 발언하지 않았냐"고 묻자 홍 대표는 "암과 고름덩어리는 보통명사"라며 "그렇다면 암 덩어리를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겠나, 그걸 암 덩어리님이라고 하면 좋아할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본질을 숨기면 죽을 때가 된 것"이라면서 "나는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최명길 국민의당 전 의원(서울 송파을)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소식을 듣고 정가에 떠돌던 '홍준표 송파을 출마설'에 대해 토론회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나 자리에서 "최 의원이 잘못 되더라도 거기는 출마 자체를 안 한다"면서 "지방선거를 내가 총 지휘해야하는데 의원 한 번 더 하려고 하면 지방 선거를 망친다"고 답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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