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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4명 사망, 연이은 의료사고 이대목동병원 왜 이러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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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4명 사망, 연이은 의료사고 이대목동병원 왜 이러나?

의료계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의 인적 시스템에 문제 있을 것이란 추측 나오기도

신대식 | 기사입력 2017/12/19 [01:30]

신생아 4명 사망, 연이은 의료사고 이대목동병원 왜 이러나?

의료계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의 인적 시스템에 문제 있을 것이란 추측 나오기도

신대식 | 입력 : 2017/12/19 [01:30]
<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합동취재팀>

신생아 4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은 계속되는 의료 사고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16,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 4명이 사망하고 병원 측이 언론에만 신경쓰는 사이에 신생아 유족들은 분통을 터트리는 등 병원은 말 그대로 정신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 일부에선 이대목동병원의 의료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 시선도 있다. 지난 9, 영아에 투여하던 수액 연결관에서 날벌레가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생후 5개월 영아에게 주입하던 수액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이다.

당시 식약처 조사 결과, 수액 제조사가 필리핀에서 수액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품질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대목동병원 역시 13시간 이상 문제가 있는 수액을 투여하면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관리감독 부실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등이 역학조사에 나서 당시 중환자실을 거쳐 간 영아 166명에 대한 결핵 감염 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 대상자 중 결핵 발병은 없었으나 2명은 잠복결핵 판정을 받았다.

병원 직원 중 5명도 잠복결핵 감염 판정을 받으면서 이대목동병원의 의료 시스템이 다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13년 말부터 20144월까진 이대목동병원에서 좌우가 바뀐 환자의 엑스레이 필름 영상으로 환자를 진료한 사고도 있었다. 당시 병원은 578명의 축농증 환자 진료를 하면서 좌우가 바뀐 영상으로 진료를 진행했다.

이 중 한쪽 코에 문제가 있던 123명은 정상적인 부분을 치료 받고 오히려 질환이 있는 부분은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런 연리은 사고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의 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기도 하다.


대체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발생하지 않을 이런 의료사고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분명 인적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신생아들의 사체를 육안 검안한 결과, 소장에 가스가 차오른 것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서는 부검이 끝나봐야 알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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