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유승민, 한반도기 역사적 의미 몰라'
반공교육 세대 미몽에서 조속히 깨어나야
신대식 | 입력 : 2018/01/16 [23:30]
16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한반도기는 남북이 오랜 시간 대화와 상호 조정을 통해 만들어낸 합의의 결과물”이라며 “유승민 대표가 한반도기 역사적 의미를 모르고 남남갈등을 부추긴다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태극기 입장 주장, 한반도기 역사적 의미 모르는 것’이란 글을 게시하고 “한반도기는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을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한반도기가 처음 논의된 것은 노태우 정권 시절인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논의한 1989년으로 남측과 북측은 흰색 바탕에 색상과 표기만 다른 한반도 지도를 사용할 것을 공통적으로 주장했으며, 9차례의 본회의와 6차례 실무접촉을 거쳐 흰색 바탕에 한반도 지도 색을 하늘색으로 하며, 외래어 표기가 없는 현재의 한반도기가 완성되었다.
정 의원은 “유승민 대표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남남갈등과 남북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반공교육 세대의 미몽에서 조속히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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