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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지도부, 박인숙 의원의 기습탈당 충격 수습에 안간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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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지도부, 박인숙 의원의 기습탈당 충격 수습에 안간힘

유승민 대표, '당 대표로 박 의원 탈당에 대해 국민과 당원 동지에 송구'

신대식 | 기사입력 2018/01/17 [22:38]

바른정당 지도부, 박인숙 의원의 기습탈당 충격 수습에 안간힘

유승민 대표, '당 대표로 박 의원 탈당에 대해 국민과 당원 동지에 송구'

신대식 | 입력 : 2018/01/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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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은 전날 기습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 신청한 박인숙 의원에 대한 배신감과 충격을 수습하기 위해 애썼다.

이날 오전, 유승민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박인숙 의원 탈당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경위가 어찌 됐든 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 않았나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 흔들림 없이 계속 가도록 하겠다당원 동지들께서 당을 같이 지켜주는 한 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지난 탈당은 예고가 돼 있었는데 어제 박 의원의 탈당은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돌이켜보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생각으로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우리가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결의를 갖고 지금까지 왔으며, 그럴 때마다 강한 의지로 헤쳐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유 대표와 손잡고 함께 죽음의 계곡 넘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정치, 만들고자 하는 세상을 위해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감기 잘 안 걸리는데 징조가 안 좋다 했다이미 신당은 창당되었다고 본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신당, 지지를 많이 받는 신당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모든 지혜를 모아서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의 기습 탈당에 대해 당 지도부가 애쓰고 있지만 일부 당직자들은 박 의원에 대해 분노를 쏟아냈다.

권오을 최고위원은 탈당과 변절로 당원과 국민을 우롱한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한다개인의 관계는 사사로운 정이며 국민과의 약속은 단호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불의를 보고 분노치 않으면 정의가 아니다. 참 마음 아프면서도 이는 아니지 않는가. 대가가 어떻다는 것은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김성동 사무총장도 이번에는 연민의 정을 느낀다도망치듯 쫓기듯 빠져나가는 뒷모습이 처량하다고 비판했다.김 사무총장은 당원과 국민들의 열망을 짓밟고 나가는 분이 지방선거 지지자 압력을 핑계 댄다.

이런 류의 상투적인 변명은 정치인으로서의 수준을 털어놓는 자기고백이라며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자세로 근신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정병국 의원도 이제 바른정당 창당한 지 1년이 채 안됐다. 1년도 겪어보지 않고 실패를 규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무슨 말을 해도 우리 당의 구태 정치와의 전쟁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합리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선거만 이기겠다면 왜 정치를 하는가. 국민과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며 선거과정에서 국민을 찢어놓고 지역 주민을 갈등으로 밀어놓는다면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인가라며 그럴 것 같으면 아예 나서지 말라. 정치 당당하게 하자고 일갈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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