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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천장 배선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조사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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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천장 배선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조사돼

사망자 발생케 한 유독가스는 스티로폼인 것으로 추정

신대식 | 기사입력 2018/01/27 [22:17]

밀양 세종병원 화재, 천장 배선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조사돼

사망자 발생케 한 유독가스는 스티로폼인 것으로 추정

신대식 | 입력 : 2018/01/27 [22:17]
<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합동취재팀>

지난 26, 37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은 1층 응급실 안에 있는 환복.탕비실의 천장 배선인 것으로 현장 감식결과 밝혀졌다.

27,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남지방경찰청은 밀양경찰서에서 합동 현장감식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날 고재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안전과장은 "응급실 내 간이 설치된 '환복 및 탕비실' 천장에서 최초 발화가 된 것을 확인했다""천장에 배선된 전선을 수거해 정밀감정 후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 과장은 천장 배선에서 '전기적 특이점'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전기적 특이점은 전기단락, 불완전 접촉 등이며 누전의 경우는 배제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발화 지점인 천장구조는 석고보드 천장 위에 전기 배선이 있고, 그 위에 난연제를 도포한 스티로폼과 석고보드(몰타르), 벽이 층층이 있는 구조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사망자를 발생케 한 주요 원인은 스티로폼 때문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해당 스피로폼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 과장은 "제천 화재 때와 거의 유사한 천장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복 및 탕비실'은 해당 병원 건축대장에는 없지만 병원 측이 일부 시설을 개조해 응급실 안에 만든 시설이다. 경찰은 천장 배선의 화재가 불법 구조변경으로 인한 것인지는 향후 수사로 밝힐 예정이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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