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밀양 화재현장 찾아 '정치적으로 끌고 갈 문제 아냐''안전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투자가 필요'27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화재로 37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밀양을 찾아 “병원은 생명을 구하는 곳이고 가장 안정해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밀양 세종병원 현장을 찾은 추 대표는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투자가 필요하다. 사회적 경각심과 각오가 서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병원이라 해도 시설 기준을 강화해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지켜지도록 허술한 곳을 제대로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세종병원 현장 방문 직후 부상자가 있는 밀양 제일병원을 찾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화재 원인을 밝혀야 한다”며 “(화재 참사를) 정치적으로 끌고 갈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날 현장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을 비난하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면서 정치적인 공세를 취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추 대표는 “(경남의) 직전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는지 봐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화재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한국당에 대해 경남지사를 역임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 지사였지 않았냐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4월까지 경남지사를 한 후 대선 출마를 위해 직을 사퇴했다. 현재 경남도는 한경호 권한대행 체제로 꾸려졌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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