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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개막식 깜짝 성화주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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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개막식 깜짝 성화주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성화대 점화자로는 예상대로 피겨여왕 김연아, 환상적인 모습에 관중들 열광

김현민 | 기사입력 2018/02/10 [01:34]

<평창>개막식 깜짝 성화주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

성화대 점화자로는 예상대로 피겨여왕 김연아, 환상적인 모습에 관중들 열광

김현민 | 입력 : 2018/02/1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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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마지막 성화 점화자가 누구인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황에서 깜짝 성화 주자가 나타나 혹시?’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이날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개막식 성화 봉송 네 번째 주자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1996년생 동갑내기 남북 공격수 박종아, 정수현이 됐다.

두 선수는 성화대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대기하고 있다가 안정환 전 축구선수로부터 성화를 이어받으면서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지막 주자인줄로 착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깜짝 등장으로 만족하며 성화대 옆에서 최종 주자인 '피겨 여왕' 김연아게 성화를 전달했다.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결성된 단일팀에서 각각 남측과 북측을 대표하는 공격수인 박종아와 정수현이 함께 성화를 맞잡도록 해 단일팀이 갖는 상징성을 한껏 부각했다.

박종아, 정수현은 김연아에 성화를 건네준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했으며 점화를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두 선수에게 성화를 이어받기 전, 김연아는 성화대를 둘러싼 얼음바닥에서 피겨 동작을 펼쳐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연아가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대에 점화하자 개막식장 주변으로 찬란한 폭죽이 연이어 밤하늘에 아름다운 수를 놓았고,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개회식 네 번째 깜짝 성화 주자로 나섰던 박종아는 캐나다 주니어리그에서 선진 하키를 체득한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이다.

동갑내기 정수현은 단일팀에 가세한 북한 선수 12명 중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5경기에서 22어시스트로 북한 대표팀 내 포인트 1위에 오른 정수현은 남한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은 기술과 근성으로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머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수현은 단일팀 첫 실전 경기였던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2라인 공격수로 활약한다.

<김현민.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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