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북한 응원단,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에 '우리는 하나다!' 응원
경기 시작부터 패배가 확정되고 선수들이 경기장 나설 때까지 뜨거운 응원 선보여
<평창>북한 응원단,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에 '우리는 하나다!' 응원경기 시작부터 패배가 확정되고 선수들이 경기장 나설 때까지 뜨거운 응원 선보여 <사진공동취재단>10일 저녁,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일반 관중들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특사 등 고위급 대표단이 응원하는 가운데 북한 응원단은 여러 가지 응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세계 랭킹 6위 스위스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 0-8로 패했다. 남북단일팀 선수들은 골리부터 공격수까지, 링크 내 포지션에 관계없이 퍽에 온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였으나 강호 스위스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3피리어드에서 선수들은 체력이 완전히 바닥났지만 투지를 보여줬고, 이를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과 관중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한 마음으로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북한 응원단은 패배가 확정되자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는 선수들을 위해 관중석에서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치며 선수들의 기를 살렸다. 특히 선수들이 관동하키센터를 떠나기 전까지 북한 응원단은 자리를 지키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관중들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전 세계에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줬다. <김현민.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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