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한국당, 개헌 반대하면서 시간만 낭비''한국당이 개헌의 빗장을 단단히 잠궈 30년 만에 온 개헌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국회 개헌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처리 지연으로 인해 지방선거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이 코앞인데도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며 "이런 법 (처리)도 하지 않고, 맨날 정쟁만 하고, 무슨 국회가 그러냐"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개헌의 빗장을 단단히 잠그고 있어서 30년 만에 온 개헌의 시간을 낭비 중"이라며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 한마디 없이 시간을 끄는 한국당의 모습에 국민의 실망감이 더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조속히 합의안을 마련해 지방선거와 동시투표가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가자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헌법개정및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산하 헌법개정소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의 태도를 보면 개헌에 대한 색깔론 공세, 시간끌기로 지방선거를 넘기겠다고 하는 전략이 노골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를 넘겨 문재인 정부 내내 개헌논의를 끌고 가 이것을 가지고 국정 발목잡기, 국정 흔들기 수단으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심히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우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개헌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고 돌아섰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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