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박근혜 전 대통령 결심공판에 맞춰 집회일부 보수단체 회원들, 차도에 눕거나 지나가는 시민들과 충돌하기도27일, 박근혜 전 대통령(66)의 국정농단 결심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앞 법원삼거리에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께,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운동본부 주최로 약 1천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법원삼거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30년 구형 소식이 전해지자 '특검을 체포해라', ‘검찰XX’라는 등의 막말과 함께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검찰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통탄스럽고 치솟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오후 4시께, 집회를 마친 이들은 법원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몇몇 참가자들이 법원검찰청 사거리(교대역)에서 도로에 드러누우며 행진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들로 인해 차들이 사거리 통행을 못하며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란이 벌어지는가 하면, 집회참가자와 행인 간에 시비가 붙어 충돌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됐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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