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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평양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만찬 진행: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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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평양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만찬 진행

김 위원장, 2012년 집권 이후 처음 남측 인사들 만나

이서형 | 기사입력 2018/03/06 [00:47]

대북 특사단, 평양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만찬 진행

김 위원장, 2012년 집권 이후 처음 남측 인사들 만나

이서형 | 입력 : 2018/03/06 [00:47]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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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이 북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하고 만찬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사단은 평양에 도착한 뒤 3시간여 뒤인 오후 6시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과 만찬을 진행했다.

만찬에는 수석특사인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특사단 5명 전원이 참석했는데, 김 위원장이 남측 인사와 만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북측에서는 만찬에 김 위원장 외에 누가 참석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면담 및 만찬 장소도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의 만찬 성사는 이날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 뒤 공식 발표됐지만 남북 간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만찬에 앞선 면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친서에는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함께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 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청와대는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면담.만찬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밤 11시 현재, 특사단으로부터 결과물을 담은 전통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사단과 김 위원장의 회동 이후 공동보도문이나 합의문 도출 가능성과 관련해 청와대 측에서는 정상 간 회담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양쪽 합의나 양해 하에 특사단이 뭔가 발표할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특사단은 이날 오후 150분께, 특별기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후 250,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기내 영접을 받았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과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공항에 마중 나와 특사단을 맞이했다. 특사단과 리 위원장, 맹 부부장 등은 공항 귀빈실에서 10분간 환담을 했다.

오후 340, 숙소인 대동강변의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한 특사단은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전부장의 영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사단과 김 부위원장 등은 이곳에서 15분가량 방북일정을 협의했고,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접견과 만찬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에는 김 부위원장 외에 리 위원장, 맹 부부장,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창선이 참석했다.

대표단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는 고급 휴양시설로, 영접인사·경호·숙소 준비상황 등을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청와대는 특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팩스로 정부에 보내왔으며, 관련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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