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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소환 기다리던 시민들, '이명박 즉각 구속하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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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소환 기다리던 시민들, '이명박 즉각 구속하라!'

시민단체, '권력을 사유화한 파렴치한 범죄왕 이명박을 구속하라!'

신대식 | 기사입력 2018/03/14 [23:22]

MB 검찰 소환 기다리던 시민들, '이명박 즉각 구속하라!'

시민단체, '권력을 사유화한 파렴치한 범죄왕 이명박을 구속하라!'

신대식 | 입력 : 2018/03/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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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18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됐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사저를 출발해 8분 만에 지검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 동문 앞으로 올 것이라고 예상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적폐를 청산하라"며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했다. 반면, 서문 앞에 자리 잡은 보수단체 회원 십여명은 "정치 보복하지 마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321,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때와는 달리 진보와 보수단체가 맞서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하지는 않았다.

이날 아침 일찍, 중앙지검 동문 앞에는 한 시민이 '대법원에 호소합니다! 현대.기아차 정경유착 불법파견 수사하라'는 손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30분이 지난 오전 8시께, 노동당 트럭 한 대가 검찰청사 동문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정차했는데, 트럭에는 '이재용 항소심 강력규탄', '이명박 즉각구속', '사법부 전면개혁 촉구'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시간이 임박하자 시민단체들은 청사 동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 구속'을 강하게 촉구했고, 일반 시민들도 이에 동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권력을 사유화한 파렴치한 범죄왕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명박은 피해자인 것처럼 사법부를 기만했다""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번 돈으로 재벌에게 특혜를 줬다. 이명박 구속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나쁜 짓 안한게 뭐예요?', '이재용은 못 했지만 이명박은 되는 거죠 판사님?', '용산과 쌍용차의 눈물 잊혀지지 않는다', '범죄왕 이명박 구속', '열거조차 할 수 없는 네 죄를 너만 모르니 구속시킨다' 등의 손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검찰에게 묻습니다, 이명박을 즉각 구속하라', '사법부여! 국민을 믿고 이명박을 수사하라' 등 손 팻말을 든 시민들도 하나 둘 늘어났다.

한편, 청사 서문 앞에는 한 여성이 검은색 외투와 흰 모자를 쓰고 'MB 구속, 국민을 믿고 이명박 구속 수사'라는 손 팻말을 들었고, 서문 앞에는 '4대강도 다스다'라는 손 팻말을 든 시민들 4~5명이 나란히 섰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오전 940분께,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표적 수사"라고 주장해 한 시민이 분을 참지 못하고 뛰어드는 상황도 벌어졌으나 경찰에 막혀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앙지검 앞에 8개 중대, 640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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