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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4.3추념일에 '4.3, 좌익폭동 일어난 날' 후폭풍 야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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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4.3추념일에 '4.3, 좌익폭동 일어난 날' 후폭풍 야기

홍 대표의 황당 주장, 4.3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는데...

강홍구 | 기사입력 2018/04/04 [00:18]

홍준표 대표, 4.3추념일에 '4.3, 좌익폭동 일어난 날' 후폭풍 야기

홍 대표의 황당 주장, 4.3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는데...

강홍구 | 입력 : 2018/04/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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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제주4.3추념식에 참석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4.3사태를 좌익 무장폭동이 개시된 날이라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홍 대표는 "제주 4.3 추념식이 열리는 43일은 좌익 무장폭동이 개시된 날"이라며 "제주 양민들이 무고한 죽임을 당한 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이런 발언은 주요 포털 실검에 오르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4.3 사건을 재조명하고 특별법을 개정할 때 반드시 이 문제도 시정해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날을 추모일로 고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43일은 194843일 남로당 제주도당위원장인 김달삼이 350명의 무장 폭도를 이끌고 새벽 2시에 제주경찰서 12곳을 습격했던 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로당 공격이 자행된) 이날을 제주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날로 잡아 추념한다는 것은 오히려 좌익 폭동과 상관없는 제주 양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4.3항쟁 추념식에 홍 대표가 이런 남로당.좌익을 언급하는 것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 결집을 위한 색깔론공세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홍 대표는 추념식장에서 취재진들에게 "4.3사건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역사 인식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홍 대표의 주장은 뜬금없다고 보여진다.


홍 대표가 좌익 무장폭동이 개시된 날로 주장한 4.3항쟁 희생자 추념일은 지난 2014, 박근혜 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각종 기념일 규정' 개정안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제주 4.3이 관련 특별법에 따라 ‘1947319484월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9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된 것을 과연 홍 대표가 알고 발언했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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