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남북정상회담 하루 앞 둔 날도 '드루킹' 특검김동철 원내대표, '민주당 대선 불복 운운하면서 특검 절대 못 받겠다고 한다'26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검 불가 방침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오히려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여론조작 사건 진실을 규명하자는 야당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 불복을 운운하면서 특검을 절대 못 받겠다고 한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주장했다. 검.경의 댓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의 고의 부실수사에 이어 검찰마저 이 사건을 종결하려는 정황이 뚜렷하다”면서 “지금 검.경 수사 태도는 과거 보수정권 시절 모습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경찰이 느릅나무 출판사 절도사건과 관련, TV조선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에 대해 “박정희 유신을 연상케 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앞에선 남북 정상회담을 하면서 뒤에서는 신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경찰은 친문(친문재인)의 딸랑이가 됐다”며 “권력의 최측근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 휴대전화는 건드리지도 못하면서 김 의원과 김동원(49.필명 드루킹) 씨의 커넥션 의혹을 보도한 TV조선만 건드렸다”고 지적했다.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드루킹이 구치소 수감 이후 한 달간 변호사를 18차례, 일반인도 3차례 접견했다고 밝히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이 과연 누구를 만나 어떤 증거를 입 맞췄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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