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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폭언.폭행 등 혐의로 경찰 출두: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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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폭언.폭행 등 혐의로 경찰 출두

조현민.현아, 이 이사장에 이어 한진그룹 일가에 경찰.검찰.관세청 등이 전방위 수사

이창재 | 기사입력 2018/05/28 [23:49]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폭언.폭행 등 혐의로 경찰 출두

조현민.현아, 이 이사장에 이어 한진그룹 일가에 경찰.검찰.관세청 등이 전방위 수사

이창재 | 입력 : 2018/05/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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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과 장녀 조현아에 이어 부인인 일우재단 이명희 이사장(69)이 경찰 포토라인에 섰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 이사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 ‘임직원에게 할 말이 없나등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기자들이 갑질을 인정하느냐고 질문하자 조사 후 말씀 드리겠다고 말하면서도 피해자들에게 회유를 시도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에 소환된 이 이사장은 지난 20145,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함께 손찌검을 하고 2013년 여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을 소환하기 전,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피해를 받은 사람 11명을 모두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11명의 진술을 확보했다조사 결과에 따라 이 이사장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상습폭행·특수폭행, 업무방해, 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의 폭행 등에 관한 혐의 조사와는 별도로 서울남부지검은 조 회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횡령과 배임 규모가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조 회장 일가는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건물을 관리하는 부동산 업체를 설립한 뒤 일감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 회장의 세 자녀가 대표를 맡고 있는 업체가 면세품을 납품하면서 일종의 통행세를 받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회장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추가로 2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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