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대통령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
신대식 | 입력 : 2018/06/14 [18:42]
6.13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로 당선된 김경수 당선자가 14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김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기 전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려울 때 경남은 늘 앞장서서 지켜냈습니다. 3.15의거, 부마항재, 6월 항쟁이 그랬습니다. 이제 다시 '완전히 새로운 경남' 경남 민주주의의 맥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당선자는 김정호 김해시 을 국회의원 당선자와 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자 등과 함께 참배일정을 진행했다.
오랫동안 노 전 대통령을 수행했고 서거까지 곁을 지켜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 당선자는 "대통령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선택한 도민들의 꿈을 전하는 마음으로 참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도정 운영과 관련해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그를 위해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이라는 도정운영 원칙을 중심에 둘 것"이라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당선자는 가능한 실무적인 방향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참배를 마친 김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 생가에서 권양숙 여사를 만나 비공개 대화를 이어갔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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