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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의 풍운아 김종필 전 총리 빈소에 각계 인사들 조문
JP, 직접 쓴 글 '한 점 허물없는 생각(思無邪)을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아...' 묘비에
 
<사진/서울 아산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빈소>

 
지난 23, 노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 이틀째인 24일에도 각계 조문객들이 찾고 있다.

이날 오전 1030분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당시 정치적 동지였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찾았고, 이어 이완구 전 총리도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총리는 "충청인들만이 'JP키즈'가 아니고 JP의 여유와 너그러움, 관용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JP키즈"라며 "저는 속을 많이 썩여서 JP로부터 예쁨은 못 받았다. 그런 개인적 많은 소회가 있다"고 회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한광옥 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 등도 조문했다.

오후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홍영표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무성 의원도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1시께, 방송인 송해 씨를 비롯해 가수 하춘화.김추자 씨도 빈소를 찾았다.

한편, JP의 묘비에는 부인 박영옥 여사가 지난 2015년 별세한 직후 고인이 직접 써둔 121자의 글귀가 적힐 예정이다.

JP"한 점 허물없는 생각(思無邪)을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았으며 나라 다스림 그 마음의 뿌리를 '무항산이면 무항심(無恒産而無恒心.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에 박고 몸 바쳤다"고 썼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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