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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13일 23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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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총회 후폭풍으로 갈등 고조
다음 주로 예정된 비대위원장 인준도 제대로 될 지 회의론도 나와

6.13
지방선거 패배이후 혁신하겠다며 비상대책위원장 공모까지 한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그야말로 막장 정치를 보이는가 하면, 다음날인 13일에도 계파간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전,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쇄신과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정략적 목적만을 위해 당내 갈등을 야기하는 모습 대해 국민들께 싸우는 모습 보이기 민망해 대응하지 않았는데, 기고만장한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전면전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권한대행이라서 말을 아끼고 가슴 속에 쌓아뒀는데, 그 사람들(친박계)한테는 오판을 한 것 같다""과거 호가호위한 세력들이 당의 쇄신과 변화를 흔드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은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물러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원내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 당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의 기자회견은 전날 의총에서 김 원내대표가 사퇴를 요구하는 심재철 의원을 향해 '누드사진 옹호건''특수활동비' 등을 언급하고 이를 제지하는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복당파인 권성동.황영철 의원 등을 향해 욕설을 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인 것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김 원내대표의 행동에 대해 "이제 의총장을 가기도 무섭다""막장을 넘어 거의 엽기, 공포영화 수준이다. 거의 분노조절장애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친박계 및 잔류파 의원들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선.김도읍.김진태.김태흠.박대출.이장우.정용기 의원 등 7명의 재선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더 이상 반민주적 폭주에 끌려갈 수 없다""김 원내대표가 당의 자멸을 조장하기에까지 이른 상황에서 당장이라도 김 원내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사퇴를 요구했다

당내에서는 내홍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오는 17일로 예정된 비대위원장 인준 의총에서 과연 비대위원장이 추인을 받을 수 있겠냐는 회의론이 일고 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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