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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故노회찬 의원 빈소에서 오열 참지 못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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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故노회찬 의원 빈소에서 오열 참지 못해

페이스북 통해 '장례식장에 걸린 영정 사진을 보고서야 눈물이 터져 나왔다'

이규광 | 기사입력 2018/07/25 [02:07]

조국 민정수석, 故노회찬 의원 빈소에서 오열 참지 못해

페이스북 통해 '장례식장에 걸린 영정 사진을 보고서야 눈물이 터져 나왔다'

이규광 | 입력 : 2018/07/25 [02:07]
<사진/공동취재단>

24,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오열을 참지 못해 유가족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사람들을 마음을 울렸다.

조 수석은 2012, 서울 노원구 세 지역구 야권 단일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으면서 노회찬 의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됐을 당시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였던 노 의원의 3.1절 특별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노회찬 공동대표는 2005년 이른바 떡값검사들의 실명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한 상황이었다.

빈소를 나선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회찬 의원님, 편히 쉬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충격적 소식을 접하고 황망하고 비통했다. 믿을 수 없었다. 장례식장에 걸린 영정 사진을 보고서야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추모했다.

조 수석은 진보정치의 별이 졌다고들 하지만 어느 날 밤하늘에 새로 빛나는 별이 있으면 의원님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원님과 저의 인연은 2012년 서울 노원구 세 지역구 야권 단일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이후 식견과 경륜이 한참 모자란 제가 의원님의 후원회장을 계속 맡았다고 소개했다.

조 수석은 노동과 복지를 중시하는 확고한 진보적 신념의 소유자였고, 이념과 당파의 차이를 넘어서는 인간적 매력을 가진 분이었다면서 담대함과 소탈함, 유머와 위트, 그리고 넓은 품을 가진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오래전 어느 허름한 선술집에서 의원님과 어깨 걸고 노래 부르던 일이 생각난다. 올해 초 눈 오던 날, 나눴던 대화를 떠올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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