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선출
이종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의원은 본선 진출 좌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선출이종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의원은 본선 진출 좌절 2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컷오프(예비경선) 결과,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이 선출되면서 오는 8월25일 전당대회를 향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44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예비경선 결과 기호 5번 김진표, 6번 송영길, 7번 이해찬 의원이 3위 안에 들며 컷오프를 통과했다. 투표에는 모두 405명이 참여해 92.0%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이종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의원은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앞서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하던 이 의원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마로 돌아서자 "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고, 이날 이변없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내 관료 출신으로 '관리형 당대표'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김 의원은 다수의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지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현 정부 주요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린 김 의원은 "경제 당대표"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당대표 경선 컷오프에서 1표 차로 탈락해 충격을 받았던 송 의원은 이전 탈락에 대한 동정표까지 이끌어내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며 범 친문으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현재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 의원은 "재수로 합격한 느낌이고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최근 대통령을 모시며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 정상외교까지 뒷받침했던 만큼 청와대와 잘 협력할 수 있는 신뢰가 쌓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경제살리기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고 그것(경제)을 통해 지지를 받은 후보는 저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당원들을 찾아다니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와 남북정책을 통해 지지받을 수 있는 유능한 경제당대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나중에 기자간담회를 한 번 하겠다"면서 자리를 떠 소감을 들을 수 없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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