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기무사 불법사찰 사실에 대해 고발
기무사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세월호 참사 전담하는 특별수사단 설치 촉구
세월호 유가족, 기무사 불법사찰 사실에 대해 고발기무사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세월호 참사 전담하는 특별수사단 설치 촉구 22일, 세월호 유가족 단체인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서울 용산국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가족들은 국군 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에 기무사를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고 세월호 참사를 전담하는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기무사의 불법적인 사찰에 대한 조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통해 기무사와 국정원이 세월호 참사 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실소유 의혹을 받는 국정원도 참사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밝히기 위해 전담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협력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일, 기무사 불법행위를 조사하는 ‘국군 기무사령부 의혹 특별수사단’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후 기무사가 ‘세월호 TF’를 구성해 유가족을 사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었다. 또한, 기무사는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선체 인양 반대 여론을 조성하고 세월호를 ‘수장’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뉴스 많이 본 기사
|
